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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문을 제어하고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단말기 '키플'을 통해 앉은 자리에서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비대면 차량 서비스인 키플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이시권 스페셜원 대표는 올 하반기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공유 차키 '키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키플 단말기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만 소지해도 오토도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차량에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안심 잠금 기능이 작동한다.키플의 핵심은 차키 공유 기능이다. 앱을 통해 차량 권한을 넘겨주며 차키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으로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 법인 차량들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 가능하다. 이 대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을 거쳤고 모든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디지털 차키 인식률과 사용 정확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특히 스페셜원은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키플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기존 키리스 시장은 전문가가 자동차에 배선·납땜 작업을 2시간가량 해야만 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자동차 배선작업을 이용한 방식은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사후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장착이 쉬운 단말기 형태로 키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페셜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키플 단말기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키플은 모든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갖춘 카드키를 제공해 스마트폰이 방전되는 상황을 대비했다. 카드키를 키플 단말기에 접촉시키면 문이 열린다. 발레파킹, 대리운전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공공기관이 키플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도 했다. 일례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두리발' 장애인콜택시에 키플을 적용했다. 사무실에 방문해 차키를 받고 업무일지를 작성하는 것을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하게끔 했다. 이를 통해 콜택시 평균 대기시간을 2시간에서 15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일부 경찰서에서도 키플을 적용해 신속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됐다.스페셜원은 하반기 중 키플을 활용해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키 없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세차와 차량 정비를 위해 업체 직원에게 직접 차키를 전해줘야 했다. 하지만 키플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차키를 전달받아 간편하게 차량에 시동을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