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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못한 책 많은데" 쪽지 남기고…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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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고민연햇 작성일22-08-22 22:31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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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보육원에서 자랐던 새내기 대학생이 홀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분쯤 광산구 한 대학교 강의동 건물 뒤편 바닥에서 A(1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학교 내 다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군은 지난 18일 오후 4시 25분쯤 건물 옥상에 혼자 올라가 스스로 뛰어내렸다. 앞서 A군은 지역 모 보육원에서 자랐으며 올해 초 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A군이 보육원을 나올 때 받았던 지원금 약 700만 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써버렸다. 금전 고민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 퇴소 당시 받은 자립 지원금 대부분을 대학 등록금, 1-2학기 기숙사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며 향후 자립 생활과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보육원에서 자란 A군이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는 두려움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일, 동급생 대부분은 방학이어서 집에 갔지만 A군은 기숙사 방에 홀로 있었다. A군이 작성한 별도의 유서는 없었지만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군이 추락 전에 머문 강의실에는 술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A군의 장례는 그가 지내왔던 보육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보육원은 이날 A씨 시신을 경찰에게서 인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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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장호권 광복회장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보훈처에서 발표한 감사 결과에 대해 생존 애국지사분들과 광복회원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장 회장은 “금번 감사 결과는 김원웅 전 회장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건으로 광복회의 명예를 실추하고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드린 큰 사건이었다”고 적었다.이어 “광복회는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이번을 계기로 광복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그간 쌓여 있었던 잘못된 구태를 자체적으로 철저히 정리,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복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 계승과 민족정기 발현에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광복회 등 보훈단체를 관리·감독하는 보훈처는 지난 19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독립운동가 만화 출판업체 대금 5억원 과다견적 △국립수목원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마스크업체 납품 알선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독립유공자·유가족 기부금 1억3000만원 목적외사용 △목욕·가발비 등으로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정치권 지인 등 7명 직원으로 채용의 비리를 저질렀다.보훈처가 제시한 김 전 회장 비위 금액은 8억원이 넘는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과 당시 광복회 임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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