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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외교`로 한일관계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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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고민연햇 작성일22-07-12 00:1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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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선거유세 중 피습 사망한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한국 분향소를 찾기로 하면서 새로운 한일관계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박 장관은 조만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박 장관은 11일 오전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나본 적이 있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에 일본 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생각했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장관은 조문록에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박 장관은 일본과 방일 일정도 조율 중이다. 박 장관은 조문 후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 회견에서 "일본 방문을 일정을 조율하고 있던 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일본 측과 방일 일정에 대해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을 위해 일본 방문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 사망사건으로 상황이 변한 만큼 아베 전 총리의 공식 추도 일정에 맞춰 한국 조문단이 일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조문사절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관계 회복이 우리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필수요건으로는 신뢰회복을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상호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또 지난 4일 출범한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민관 협의회와 관련해 "민관 협의회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조만간 아베 전 총리의 한국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표로 하는 조문단을 꾸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의 공감대를 형성했던 윤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 조문을 계기로 한일 외교 정상화 토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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